2024년 1월 28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된 월 165 대회에서 계약 체중 85kg으로 추성훈과 네덜란드 킥복서 니키 홀츠켄(41세)과 맞붙었습니다. 추성훈(49세)은 바로 전 경기에서 화끈하고 멋진 경기력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에도 많은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경기 결과
2년만에 경기에 나선 추성훈은 니키 홀즈컨과의 원챔피언십 165 경기에서 완패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특별하게 1라운드는 복싱룰로, 2라운드는 무에타이룰, 3라운드는 종합격투기 룰로 특별 규칙을 세웠으며 이룰 은 종합격투가인 추성훈에게 어느 정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왜냐하면 네덜란드 출신의 니키 홀즈컨은 입식 타격 전문 타격가이기 때문입니다. 추성훈 선수가 1라운드 복싱룰과 2라운드 무에타이룰을 잘 견뎌냈을 때, 3라운드에서 승부를 낼 수 있는 경기를 예상했습니다.
종합격투가 중에서 추성훈 선수는 타격에 센스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잇따랐으나 추성훈의 49세라는 나이가 큰 발목을 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별경기 규칙
- 1ROUND : 복싱(BOXING) 룰
- 2ROUND : 무에타이(MUAY THAI)룰
- 3ROUND : 종합격투기(MMA)룰
경기 확인하러 하기
경기 리뷰와 추성훈의 앞으로 선수 생활
추성훈 선수는 1라운드가 시작되면서 탐색전을 펼쳤고 평상시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근접 전과 입식 타격을 주 무기로 하는 홀츠켄의 강력한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홀츠켄은 강력한 왼손으로 추성훈의 턱을 공격했고 종합격투기룰에 사용되는 작은 글러브로 맞은 추성훈은 다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는 거의 일방적인 느낌이 들었으며 정신력으로 버티는 추성훈이 안쓰럽게 느껴졌을 따름이었습니다. 결국 1분 40초 만에 다시 한번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진 추성훈 선수,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으나 심판의 경기 중지 판정으로 TKO 당하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2년여 만의 복귀전으로 그동안 수없이 많은 땀방울을 흘렸을 추성훈 선수의 아쉬운 경기에 팬으로서 마음이 아팠고 4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추선수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