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다 보면 때때로 자연 속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면서 힐링하고 싶을 순간이 생깁니다. 그럴 때 찾아가면 좋은 곳, 서울 시내 성북구에 위치한 오동 숲 속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숲길,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힐링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숲속도서관 시리즈
지난주에 삼청동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숲속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워낙 도서관을 좋아하고(책을 많이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속 힐링을 주는 공간이라 또한 너무 만족스러웠으며 사람이 적어서 나만 아는 비밀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서울 내에 있는 숲속도서관을 소개해드리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오동숲속도서관은 위치한 곳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오동공원은 성북구 월곡동의 대단위 공원으로 수림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주변 주민들의 휴양과 운동 편익시설을 갖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원이기 때문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었으며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길을 지나 그 속에 위치한 오동숲속도서관 함께 가볼까요?
2. 오동숲속도서관
장마의 한복판에 출발했기 때문에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동 숲속도서관에 꼭 가봐야겠다는 일념하에 비에 젖은 옷과 신발을 끌고 도착한 도서관은 매우 신비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에 온통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장소에 오두막 같은 아늑함을 주는 딱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이었고 내부 또한 나만 아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따뜻하고 포근했습니다.
특히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숲속도서관 내부의 천고는 매우 높았으며 키보다 더 큰 나무 책장과 인테리어, 그리고 책 향기로 가득한 이 공간 속에서 행복감과 아늑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필자도 젖은 옷과 신발을 말리기 위해 한참동안 이 공간에 있었습니다. 내부는 몸을 녹이기 딱 좋은 온도에 잔잔한 피아노 곡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1인 5권씩 2주 가량 책을 빌리실 수도 있으며 책을 숲속도서관 내에서만 읽고 싶다면 회원가입은 필요없이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숲을 바라보는 통창이 있는 자리가 있는데 늘 인기가 많아 가장 먼저 사람들이 차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를 맡는다면 하루 종일도 책과 함께 숲 한복판에서 힐링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동근린공원과 숲속도서관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3. 글을 마치며
책을 좋아하시는 분, 조용한 도서관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으신 분, 자연을 좋아해서 나무와 초록을 애정하시는 분 모두에게 추천드리는 오동숲속도서관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2023년 5월에 개관한 이 숲속도서관이 더 유명해지기 전에 이곳을 찾아 힐링 데이트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 산2-41
- 영업시간
-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09:00 ~18:00
-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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