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에서 8월에 출시된 한정메뉴 창녕 갈릭버거를 아시나요? 오늘 점심으로 창녕 갈릭버거를 먹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하고, 창녕 갈릭버거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들을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햄버거 좋아하시는 분들 이거 보고 맥도널드로 Go Go~
1. 창녕 갈릭 버거가 뭔데?
재작년이죠, 2021년 8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에서 400개의 매장에서만 한정으로 판매된 메뉴로 경상남도 창녕의 지역 특산물이 마늘이라네요. 양상추, 토마토, 치즈, 더블 패티, 창녕 햇마늘로 만든 마늘 토핑과 마늘 아이올리로 이루어져 있는 버거입니다. 그런데 출시 3주 만에 110만 개를 순식간에 다 팔아치우고 재료 소진으로 품절이 될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창녕 갈릭 치킨 버거도 새롭게 한정으로 출시됐네요.
그래서 2022년도에도, 2023년도에도 계속해서 기간 한정으로 팔게 되었다고 해요. 올해는 8월 3일부터 이전에는 창녕 갈릭 버거였던 것을 창녕 비프 버거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판매 중이라네요.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이름을 진짜 잘 바꿨습니다.
진짜 재미있는 사실 하나 말씀드릴게요. 포스팅하려고 이거 저거 찾아보다가 발견했는데, 정작 창녕군 주민들은 창녕에 맥도널드가 없기 때문에 창녕 비프 버거를 맛볼 수 없대요. 이걸 창녕 주민들이 맛보려면 창원이나 대구까지 나가야 이 맛을 볼 수 있다네요. 조금 안타깝고도 아이러니합니다.
2. 창녕 갈릭 비프 버거 솔직 후기
점심에 출근 전에 아내와 함께 맥도널드에 들렸습니다. 특별히 먹고 싶었던 메뉴가 없었지만 매장 내 포스터에 창녕 갈릭 비프 버거가 있어서 이 버거를 주문하게 됐어요. 사실 출시 했는지도 몰랐지만, 특별한 버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럴싸합니다. 포장지에 큼직하게 박힌 소머리와 마늘이 보이시죠? 포장지로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오릅니다. 아내는 상대적으로 조그만 더블 불고기 버거를 시켰습니다. 예전에는 조그만 버거도 배부르다며 저를 줬는데, 이젠 더블 불고기 버거도 혼자 거뜬히 다 먹습니다. (제발 이 글을 그녀가 안 보길...)
저는 사실 창녕 갈릭 비프버거라고 되어 있고 포장지에도 마늘과 함께 소머리 그림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창녕에서 길러진 한우를 가지고 햄버거 패티를 만드는 줄 알고 이 버거를 시켰는데, 버거를 열고 자세히 보니 일반적인 빅맥 소고기 패티에 창녕 특산품인 마늘을 가지고 소스를 만들어 바른 것뿐이었던 것입니다.
바보같이 저는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습니다. 아마 창녕 갈릭 비프 버거에 대한 위의 내용을 알고 있었더라면 전 그냥 평소처럼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를 시켰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 잘 바꾼 것 같아요. 저처럼 창녕에서 키운 한우 패티가 들어간 걸로 착각하고 먹는 사람이 분명히 10에 6-7명은 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혼자 바보 되지 않겠단 확고한 마음)
창녕 갈릭 비프 버거 총평
마늘 소스의 첫맛이 매우 짜고 달달합니다. 그래서 '센 맛의 양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평소에 마늘의 톡 쏘는 향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맛이긴 합니다.
솔직히 마늘 향이 강해서 다 먹고서 말할 때, 마늘 냄새나면 어쩌지?라는 쓸데없는 불안을 일으키는 버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은가 봅니다. 후~ 해봤는데, 안 난댔어요. 그래서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2. 창녕 갈릭 비프 버거 영양 정보
칼로리 674kcal / 중량 270g / 탄수화물 19g
단백질 27g / 포화지방 12g / 나트륨 949mg / 당 19g
3. 창녕 갈릭 비프 버거 가격 정보
단품가격 : 7,400원
세트가격 : 8,900원
맥런치 :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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