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기차에도 대형 SUV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EV9이 출시 한 달 만에 우리나라 SUV 판매 2위로 등극한 것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의 문이 열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롭게 시작되는 전기차 시대에 한국의 40대 남성이 느끼는 전기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전기차 EV9 출시
2023년 6월에 출시된 전기차 EV9은 국내에서 출시된 첫 대형 SUV 전기차로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고객을 만족시키며 출시된 지 한 달만에 국산 대형 SUV 판매 2위로 뛰어오르며 엄청난 인기 몰이 중입니다. 그렇다면 EV9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EV9의 기본 정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V9 기본정보
- 0-100km/h 가속: 5.3초
- 배터리 충전시간: 11시간 (220V)
- 배터리: 99.86kWh 552V 리튬이온 전지
- 적재 용량: 500L, 1300L (좌석공간포함)
- 차체크기: 전장 5010-5015mm x 전폭 1,980mm x 전고 1,755-1,780mm
만족스러운 크기와 호불호 없는 디자인
외관 디자인
실제로 매장에서 확인했던 EV9은 엄청나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5m가 넘는 크기와 2m 가까이 되는 전폭으로 실용성을 크게 끌어올렸고 전기차답게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렌더링 이미지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EV9은 렌더링의 모습에서 끝나지 않고 실물 디자인도 호불호 없는 디자인의 전기차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디자인과 차크기를 매우 중시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EV9은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인테리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자동차의 또 다른 요소 중 하나입니다. EV9의 인테리어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빠르게 발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석에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오너 평가에서는 많은 분들이 실내 마감 소재의 아쉬움 이야기하기 했지만, 대체적으로 이 5m가 넘는 전기차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모두 만족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아 "대형 SUV 전기차 EV9, 테슬라 Y보다 월등…美 12월 출시"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시장에 전기차는 많지만, 이 정도의 크기와 성능, 디자인을 갖춘 대형 SUV 전기차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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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격적인 전기차의 시대 그리고 걱정
대형 SUV가 앞으로 줄줄이 발표를 앞둔 전기차들을 보면서 소비자로서 이제야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진화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에 대한 의문 부호들을 해결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기차가 시내 도로를 달리는 순간부터 전기차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은 계속되었습니다. 얼마 전, 출시 한 달 만에 시내 도로를 달리고 있던 EV9가 아무런 이유 없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에서 발생된 일이 아니었기에 큰 사고 없이 가슴을 쓸어내렸던 해프닝에 그쳤습니다.
사실 전기차의 이러한 사건 사고들은 이전에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전기차 사고의 이유 없는 화재, 화재 후 문을 열 수 없어 구조하기 힘들었던 기사, 자동차 소유자로 넘겨서 잘 보도도 되지 않는 급발진 사고 등등, 그 외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전기차 사건 사고들이 지금도 발생하고 있을 것이다.
완성에 가까운 내연기간의 오랜 시대를 마감하고 급격하게 변화를 맞게 된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미완성인 테스트 전기차를 지금 구입하여 '목숨을 건 실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사용돼야만 하는가'에 대해선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3. '40대 중반의 가장에게 전기차'란?
EV9에 관한 기사 내용 중, 40대는 EV9의 주 소비층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체면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자동차는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비싸고 좋은 자동차에서 내릴 때 으쓱 어깨가 올라가는 느낌을 주게 하는 것을 우리는 '하차감이 좋은 차'라고 말합니다.
EV9은 '하차감이 매우 좋은 차'일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40대 중반의 남성은 대체적으로 가족을 태우는 목적으로 차를 구입하게 되기 때문에 하차감보다 앞서,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은 '안전함'입니다. 차만 크다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EV9은 전기차입니다. 아직 미완성인 전기차 시대에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 불안해하며 운전을 해야 할 것인데, 이제 출시한 지 한 달 갓 넘은 전기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가족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가중 중요한 목적은 잊은 채, 하차감을 매우 중요시 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맺음말
EV9 매우 갖고 싶게 만드는 훌륭한 디자인에 멋진 인테리어까지 차입니다. 하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전기차는 구입을 10년쯤은 뒤로 미루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게다가 가족을 태워야 하는 가장의 입장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제 전기차 시대는 막 시작 단계를 거쳤을 뿐입니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더 안전해졌을 때, 나와 가족의 목숨을 맡겨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