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서울 여행지는 참 많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여전히 남아 있는 서울의 달동네인데요. 홍제동 개미마을입니다. 이곳은 서울이 간직한 옛 모습과 예술가들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으로 특별한 홍제동 개미마을의 매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홍제동 개미마을
이곳은 서울 서대문구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마을로 한때는 인디언촌이라고 불렸던 적이 있지만 2009년 지금의 마을 모습으로 변화된 곳입니다.
서울의 몇 남지 않은 달동네로 현재는 210여 가구의 주민 420여 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홍제동 개미마을의 역사
개미마을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판잣집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던 달동네였으며 가파른 언덕 위에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과 피난민들의 모습 때문에 '인디언촌'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낙후된 이곳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 금호건설이 '빛 그린 어울림 마을'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낙후된 지역을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바꾸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서울의 5개 대학 미술전공 학생 128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여한 미대생들은 학생들은 `환영`, `가족`, `자연친화`, `영화 같은 인생`, `끝 그리고 시작` 등 5개의 주제로 벽화를 그렸고 그 결과, 지금의 개미마을은 홍제동의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홍제동의 관광 명소, 개미마을
10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에도 주인공과 딸이 오순도순 살던 산동네가 바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 3동의 개미마을입니다.
그로 인해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출사를 나오는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된 곳입니다.
주의할 점
1. 소란스러움 주의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단체로 오는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떠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2. 마을버스를 이용
개미마을은 경사가 매우 급하기 때문에 홍제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7번을 타고 내려오면서 마을을 구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부터 올라가면 매우 숨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