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합정역의 스파게티 찐 맛집을 내.돈.내.산.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포르투7는 북유럽풍의 인테리어에 찐 스파게티 맛을 느끼실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합정역 부근에서 약속을 잡으셨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부터 솔직후기 갑니다.
만남의 장소, 합정역
합정역은 교통이 편리해서 서울시내, 혹은 파주, 일산에서 사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약속장소로 많이 선택되는 곳이 바로 합정입니다. 물론 합정역에서 나와 주변 맛집도 맛집이지만, 합정역과 연결되어 있는 메세나폴리스나 딜라이트 스퀘어에도 알려진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딜라이트 스퀘어 맛집
그중에서도 오늘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의 맞은편, 딜라이트 스퀘어의 맛집 포르투7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곳을 오고가며 자주 보긴했지만, 밖에서 스파게티를 사먹는 걸 좋아하지 않았기에 굳이 방문하지는 않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아내와 함께 우연히 식당을 찾다가 방문했는데 밖에서 봐도, 내부를 봐도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톤과 베이지톤을 기본이 되고 포인트가 되는 우드톤이 중간 중간 더해지면서 고급스러운 북유럽의 가정집에 초대된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좋은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격식을 갖춰야 하는 손님들과의 식사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MZ세대들이 사진찍으며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것은 간판의 색과 비슷한 타일로 덮여진 한쪽 장소였습니다. 푸른 타일이 천장까지 덮여있어서 이곳은 또다른 장소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인테리어였습니다. 고급스럽고 재미난 인테리어에 스파게티 맛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포르투(PORTO)7의 스파게티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전자메뉴판입니다. 손님의 입장에선 메뉴를 충분히 살펴 보면서 편안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좋고, 식당의 입장에선 따로 말을 섞지 않아도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포르투7은 런치메뉴 행사를 진행 중이라 몇가지 스파게티와 피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점심시간에 식당을 방문했기 때문에 런치메뉴 몇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대식가이기에 평소에는 둘이서 이 메뉴에 피자까지 더해야할 양으로 주문했겠지만, 요즘 체중관리를 하는 중이라 스파게티 2가지만 주문했습니다. 일단 가게 이미지와 비슷하게 북유럽풍의 예쁜 접시에 담긴 스파게티가 맛나 보입니다.
메뉴1) 라구파스타 (14,800원)
넓적한 파스타면에 잘게 갈린 고기와 파스타 소스가 적절히 섞인 파스타입니다. 첫 입을 먹을 때, 잘게 갈린 치즈의 향이 풍미를 높여줍니다. 넓적한 면 때문에 마치 고기 토핑이 올라간 씬 피자를 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면의 스파게티는 처음 먹어봤는데 씹는 느낌도 좋고 고기와 스파게티 맛이 맛있게 어울립니다.
하지만 싱겁게 먹는 입맛에 길들여진 저희의 입에는 약간 짠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찌개나 국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적절하게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포르투7 식당을 다시 찾을 때, 다시 주문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메뉴2) 에그까르보나라(13,800원)
두 번째 스파게티는 까르보나라 소스에 짧게 잘린 면을 사용했습니다. 초록으로 보이는 채소는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면을 노른자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폭발합니다. 특히 이 스파게티는 치즈맛이 소스와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고급스러운 맛을 내줍니다. 접시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여 양이 적다고 아쉬워했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만족하며 먹었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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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7 총평
합정역 근처에서 약속을 잡으시나요? 고급스럽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포르투7을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아내와 저 모두 분위기도, 맛에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식당을 찾으시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메네나폴리스 건너편 지하1층에 교보문고를 찾아 가신다면 바로 근처에 있으니까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북유럽풍의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스파게티 메뉴들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