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덥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2023년의 여름, 너무 멀리 있지 않은 서울 근교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제가 직접 다녀본 곳만 추천해 봅니다.
시원한 계곡 물놀이로 혹은 멋진 곳에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진관사 계곡
진관사는 은평구에 위치한 유명한 사찰로 역사가 오래된만큼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큰 절입니다.
진관사 계곡은 진관사 입구에서 멀지 않고 바로 근처에 있는 계곡으로 주변에 한옥마을이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도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하기에 조용하고 참 좋은 계곡입니다.
찾아가는 방법
공영주차장에서 차도를 건너면 '북한산누리길'이라고 씌여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마실길 근린공원 표지판이 나오는데 표지판을 지나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물놀이할 수 있는 진관사 계곡이 나옵니다.
- 진관사 계곡의 장점
- 진관사 계곡의 물은 매우 깨끗해서 물놀이하기 좋고 물고기가 많음
-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함
- 주차 정보
- 진관사 내부 주차장
- 진관사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진관사 신도 전용'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차단막이 내려와서 들어갈 수 없지만 내려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시고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 한문화 공영주차장
- 진관사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편이 이동하기에도 좋습니다.
- 주차요금
- 5분당 100원 / 당일 최대요금 13,000원
- 진관사 내부 주차장
2. 수성동 계곡
인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수성동 계곡은 종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그린 <수성동>이라는 그림의 배경이 될 정도로 주변 경관이 뛰어난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계곡의 이름 '수성동'이 행정구역으로의 동이 아닌, 경쾌한 물소리가 인상적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계곡물소리가 시원하고 깊이가 낮아서 어린아이들이 무더위를 좋은 계곡입니다.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 3번 출구에서 나와 100m 정도 이동 후, 종로 09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15분 정도면 회차하는 지점에 도착하는데 그곳이 바로 수성동 계곡의 입구입니다.
이곳은 모두 주택가이고 공영주차장이 멀어서 차로 이동하기에는 주차가 매우 불편한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추천드립니다.
- 수성동계곡의 장점
- 처음 도착했을 때 인왕산의 압도되는 느낌이 인상적
-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움
- 입구에 그려져 있는 겸재 정선의 그림과 수성동계곡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음
- 멀지 않은 곳에 무무대전망대와 더숲초소책방까지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 주차정보
- 주차가 불가능함
- 마을버스 종로 09번을 이용하여 수성동 계곡에서 하차
3. 홍제천 폭포
홍제천 폭포는 은평구 홍제동에 위치한 폭포로 마포나 서대문에서 10-20분 거리에 만날 수 있는 훌륭한 피서지입니다.
원래에도 홍제동 주민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곳이었지만 얼마 전 <유퀴즈 198화의 배우 김병철> 편에 배경으로 등장한 카페가 알려지면서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홍제천 카페 폭포에서 에어컨을 쐬며 폭포를 감상하셔도 되지만 폭포를 감상하는 장소가 모두 그늘이기 때문에 밖에서 시원한 폭포소리를 들으며 벤치에 앉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홍제천 자전거 도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타다가 이곳에 잠시 폭포를 감상하면서 쉬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바로 홍제천 카페폭포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바로 찍고 오셔도 좋은 장소입니다.
- 카페폭포 운영시간
- 화요일 ~ 일요일 : 11:00 ~ 19:00
- 주차정보
- 카페 폭포를 검색해서 도착하시면 바로 앞에 다리 밑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 카페와 관련이 없는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따로 할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맺음말
오늘은 서울 근교에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계곡과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차를 타고 2-3시간을 이동했는데, 그곳도 사람이 붐비고 많다면? 오히려 더 피곤하고 짜증스러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서울 근교에 30분 내의 장소에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시원하게 무더운 8월을 보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