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는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아직까지는 그렇게 많이 찾지는 않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인 맞춤 추천으로 가장 많이 찾는 식당 짐바란 시푸드 하티쿠에 관해 전달드릴게요.
짐바란 씨푸드 식당 '하티쿠(HATIKU)'
발리의 짐바란에서 맛있는 시푸드를 즐기는 코스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뒤편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해변 쪽으로 나오면 수많은 시푸드 식당이 줄지어 서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이 바로 하티쿠(HATIKU)입니다.
주소 : Jl. Bukit Permai, Jimbaran,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노을이 지기 30분 전쯤인 5시 30분 부터 자리가 차기 시작하니까 그쯤으로 예약하시면 가장 좋은 타이밍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예약할 때, '해변 쪽으로 자리를 잡아 달라'라고 부탁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뒤쪽으로 예약해 주니까요.
실내는 이렇습니다. 에어컨 밑에서 시원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지만, 발리까지 여행와서 환상적인 노을 바다뷰를 포기하고 에어컨을 선택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다뷰 테이블이 모두 만석이 될 때쯤이면, 실내에도 바로 만석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은 필수입니다.
PM 5시 30분쯤 되면 사람들이 조금씩 차기 시작합니다. 왜 하티쿠가 한국 사람이 많은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유독 한국사람이 많았습니다. 신혼여행을 온 커플이나 가족들 동반 여행팀 등 한국인줄 착각할 정도로 정말 많은 한국사람을 만난 곳이 이곳입니다.
메뉴 선택 추천
사실 하티쿠까지는 많이 오시는데, 어떻게 시켜야할지 잘 몰라서 시간을 30분 이상 서치하는데 시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쉽고 빠르게 메뉴 선택하실 수 있도록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필자 부부와 중학교 1학년, 이렇게 세 가족이 주문한 내용입니다. 우리 가족이 조금 많이 먹는 편이니까, 참고하셔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계산한 영수증을 공개해 드립니다.
제공되는 음식들
씨푸드를 주문하면 우리나라에서 반찬이 나오는 것처럼 기본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흰쌀밥과 모닝글로리인데요. 발리에 1주일 있으면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배가 늘 고파있었는데 흰쌀밥과 모닝글로리 덕분에 다른 어떤 시푸드보다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흰쌀밥이 날아다니는 쌀이 아닌, 찰진 밥처럼 된 쌀이었기 때문에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모닝글로리도 짭조름했지만, 밥과 씨푸드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또 제공되는 것이 있으니 씨푸드와 너무 잘 어울리는 네 가지 소스! 된장처럼 생겨서 먹기 그렇지만, 먹어보면 바닥을 보고야 마는 짐바란 소스, 마늘 소스, 간장 소스, 잘 모르겠는 소스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시푸드 잔치
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 오징어 튀김(깔라마리)입니다. 이 메뉴만으로도 너무 맛있지만, 다른 메뉴들이 너무 맛있어서 오히려 손이 덜 갔던 메뉴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지만, 중학생 아들은 손도 안댔어요ㅠ 바로 다음 메뉴 때문이었죠.
사실 리뷰 보고 찾아간 하티쿠에 타이거 새우가 어떻다는 말이 별로 없었어요. 조개구이랑, 오징어 튀김에 대한 언급만 있었기 때문에 타이거 새우는 기대조차 안 했고, 아내랑 아들이 새우를 좋아해서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사실 다른 메뉴들은 들러리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에 400g을 주문했지만, 너무 맛있었고 중학생 아들이 다른 건 뒤로한 채, 타이거 새우만 집중 공략한 나머지 추가로 500g을 더 주문해 버렸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던지, 이걸 주문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반드시 타이거 새우 주문하세요!
세 가족이 주문한 주문량은 조개 1kg, 오징어튀김 400g, 타이거 새우 400g+500g, 빈땅 래들러(레몬) 2병, 코카콜라 1캔 이렇게 주문해서 서비스 피까지 총 921.000 루피아가 나왔습니다. (한국 돈으로 약 9만 원 정도)
'셋이서 뭐 이렇게 많이 먹었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해산물이라는 게 생각보다 양껏 먹으면 무한대로 나올 수 있는 가격이 사실입니다. 어쨌든 대식가 가족이란 것을 가만하셔서 주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짐바란 씨푸드 하티쿠의 매장과 짐바란 해변 분위기 구경하기
하티쿠(Hatiku) 내돈내산 솔직 후기
환상적인 노을과 함께 발리에서 잊을 수 없는 분위기와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짐바란 시푸드를 방문하세요. 사실 주변에 있는 짐바란 씨푸드 식당들이 조금씩의 차이가 있습니다. 흰쌀밥을 돈을 내고 주문해야 된다든가, 소스가 다른 종류의 것을 쓴다든지 말입니다.
발리에서 한 달 살기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 제 눈으로 직접 본 이곳 해물의 신선도는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거 아시죠? 해외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인들이 많은 곳이 가장 맛있고 위생적인 식당이라는 거!, 하티쿠 짐바란 시푸드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가족에게, 연인에게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