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여행을 위해 숙소를 검색 중이신가요? 꾸따비치에서 멀지 않은 숙소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호텔, 에피소드 꾸따 발리(EPISODE KUTA BALI)에서 1주를 묵었던 경험으로 장단점 3가지씩 내돈내산 솔직 리뷰를 드려보겠습니다.
호텔 에피소드 꾸따 발리
우리 세 가족의 세계여행중 첫 여행지인 발리에서의 숙소는 호텔 에피소드 꾸따발리였습니다. 이곳에서 7일간 숙박을 하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혹시 발리여행 중 꾸따비치 근처의 숙소를 검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호텔 주소 : Jl. Bypass Ngurah Rai No.99,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2
- 대표 전화 : 0361 - 8948999
- 체크인 시간 : 14:00 | 체크아웃 시간 : 12:00
1. 호텔 에피소드 꾸따 발리 장점
에피소드 꾸따 발리는 명확한 장점이 있는 숙소입니다. 발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장소인 꾸따비치에서 가까울뿐더러 공용 수영장, 조식 등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호텔이죠. 장점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공용 수영장
호텔의 홈페이지에도 이와 비슷한 풍경을 에피소드 호텔의 메인 사진으로 올려 놓았을 정도로 멋진 공용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가로 x 세로 ( 4m x 20m) 정도의 크기로 꽤 넓은 수영장 크기입니다.
호텔 크기에 비해 공용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주말엔 2-3명 넘게 풀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평일 낮에는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한산하고 여유롭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아들이 1일 1수영을 선포한 이상, 매일 수영하기를 좋아했는데 에피소드 꾸따 발리 호텔에서는 마음껏 공용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수영을 하고 나오면 타올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수건만 두른채 호텔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2) 몰 발리 갤러리아(Mal Bali Galeria)
한국의 쇼핑몰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에피소드 꾸따 발리 호텔에서 주차장만 가로질러 걸어가면 바로 연결되는 몰 발리 갤러리아(Mal Bali Galeria)라는 중형 크기의 쇼핑몰을 바로 근처에 두고 있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2층에는 꽤 큰 크기의 마트가 있어서 왠만한 생활용품이나 필요한 물건들은 모두 구입할 수 있으며, 1층과 2층에 다양하게 푼포된 크고 작은 상점과 식당은 마치 한국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1층에 우리나라 브랜드인 레드독(Red dog)이나 뜨레주르도 있어서 한국인들이 편안함을 느낄 만한 곳입니다.
3) 다양한 조식
다양하고 넓은 조식과 조식을 먹는 장소는 에피소드 꾸따 발리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조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마다 다른 메뉴가 제공돼서 그날그날 약간의 편차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모든 직원이 친절하고 다양한 조식에 긍정적인 평가였습니다.
빵과 시리얼, 밥, 면류, 과일까지 다양하게 제공되지만 맛은 어디까지나 인도네시아식이기 때문에 약간의 편차는 있을 수 있음을 가만하시면 좋겠습니다.
2. 호텔 에피소드 꾸따 발리 단점
위와 같이 장점들이 있는 숙소이지만 분명 단점들이 존재합니다. 워낙 한국사람들이 까다롭고 청결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리뷰를 어디가나 중요하게 보는데요. 특히 한국인들의 관점에 맞춰 단점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깨끗하지 않은 물(water)
꾸따 지역은 발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며 가장 먼저 개발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5성급 호텔도 꾸따에서는 물이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들립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흰색 필터가 있는 샤워기를 가져갔는데요.
에피소드 꾸따 발리로 숙소를 옮긴 지 2일만에 필터가 까맣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발리 첫 주에는 누사두아에서 숙소로 지낼때에는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는데, 꾸따는 꾸따였습니다.
발리 꾸따 지역으로 숙소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반드시 한국에서 수도 정화 필터를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에어컨 작동
인도네시아 발리는 동남아시아의 열대성 기후로 숙소의 에어컨 컨디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에피소드 꾸따 발리의 에어컨은 가장 불편한 것이 밤에 잘때 너무 추워서 온도를 높여도 온도가 높아지지 않고 지나치게 추워서 꺼도 다시 꺼지곤 했습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결국에 저희는 밤에 불을 모두 껐기 때문에 전원 카드를 뽑아버리는 것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긴 했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너무 추워 밤에 추위에 떨며 지냈습니다.
3) 수건 청결도
숙소에 제공되는 수건은 물론, 공용 수영장에서 제공되는 수건에서도 편안하지 않은 냄새가 납니다. '이 정도야 뭐'라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들이 있기는 할 건데 조금이라도 향기나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개인 수건을 준비해가서 쓰지 않고 발 수건으로만 사용했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반드시 개인 수건을 가져가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내돈내산 솔직후기
지금 저희는 우붓에 숙소를 잡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몇 가지 단점들을 제외하곤 꾸따지역에서 묵었던 에피소드 꾸따 발리 호텔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략 하루 1박에 4만 7천원 가격으로 꾸따 비치 근처의 숙소가 필요하시다면, 그리고 크게 위의 단점들에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