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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정보/리뷰

가을에 먹는 서민들의 보신탕 | 추어탕의 효능과 맛집 소개

by NamoonPD❤️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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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조상들은 대대로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어탕(鰍魚湯)으로 보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먹는 서민들의 보신탕, 추어탕에 대해서 알아보고 추어탕의 효능과 서울에서 '추어탕 잘하는 집'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추어탕(鰍魚湯)의 유례

추어탕의 '추'는 미꾸라지를 뜻하는 미꾸라지 추(鰍)입니다. 추()를 파지하면 물고기 어(魚) + 가을 추(秋)가 합쳐져서 생긴 글자, 곧 가을에 먹는 물고기라는 뜻입니다. 예전부터 벼농사가 끝나고 추어탕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가을에 먹는 서민들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많이 사랑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보통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시래기와 된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끓인 국물을 말하는데, 경상도와 전라도의 추어탕 조리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전라도식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끓인다고 하는데 이런 이미지 때문인지 외국인들이나 일반적인 여성들은 추어탕을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추어탕집에는 꼭 추어탕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추어탕의 효능

  • 어린이의 뼈 건강과 치아 건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뼈까지 넣어 갈아버리기 때문에 칼슘이 우유보다 7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골다골증을 예방하고 치아까지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스테미너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장기능을 좋게 만들고 정력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이로 인해 피로를 회복하고 힘을 돋우는 효능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중년 남성들이 좋아하는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 위장 장애 개선

추어탕은 각종 채소와 잘 갈린 미꾸라지로 이루어진 음식이기 때문에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잘됩니다. 따라서 소화불량을 앓고 계시거나 속이 좋지 않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음식입니다. 

 

 

  • 노화방지

미꾸라지를 손으로 잡아보면 손에 끈끈한 점액 성분이 묻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콘드로이친입니다. 이 성분은 노화방지와 피부탄력에 효과가 있어서 피부와 얼굴을 더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추어탕은 남성과 여성에게 골고루 좋은 효과를 가진 좋은 음식입니다.    

 

 

 

 추어탕 잘하는 집

저는 추어탕을 좋아해서 즐겨 먹곤하는데 가을에 먹기 좋은 서민들의 보양식 추어탕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원래 가던 추어탕 맛집이 있는데 이곳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추어탕 계의 신인과 같은 곳입니다. 요새 많이 보이는 체인 음식점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구름산-추어탕-구파발점-외경

 

내부는 아주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구름산추어탕 체인점이 응암동에도 한 개 더 있는데 저렇게 천장에 특이하게 나무판자에 조명이 매달린 인테리어는 똑같습니다. 특이하죠? 저도 신기해서 찍어 봤습니다.  

 

 

구름산 추어탕은 가장 기본이 11,000원입니다. 전복 추어탕, 보쌈정식, 석갈비 정식이 있는데 보통 구름산 추어탕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구름산 추어탕을 주문하면 추어탕과 보쌈이 나옵니다. 곁들여 먹는 보쌈 맛이 좋았는데요. 추어탕을 먹으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고(정말 맛만 볼 수 있게 4점), 보쌈 정식을 시키면 보쌈이 꽤 나오고 추어탕이 작은 탕그릇에 나옵니다. 

 

그래서 추어탕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름산 추어탕을 추어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에게는 보쌈 정식을 추천드립니다. 

 

 

보쌈 정식

보쌈은 확실히 양이 많죠? 함께 나오는 무 김치도 맛있어 보입니다. 작은 뚝배기에 담긴 추어탕 모습인데, 그리 차이가 안 나보이네요? 밑에 추어탕 정식보다는 하지만 추어탕을 드시러 오신 분이라면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 

 

 

구름산 추어탕

대식가인 저는 기분이 조금 별로일 정도로 보쌈 네 덩이가 작게 느껴졌는데, 뭐 추어탕 시켰는데 보너스로 나온 거라 생각하면 감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추어탕이 제대로 나왔죠? 저는 추어탕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구름산 추어탕을 시켰지만, 추어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보쌈 정식에 나온 추어탕 소도 많다고 남겼습니다.  

 

 

추어탕과 김치의 조합

하지만 이 집을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이유는 보쌈 때문이 아닙니다. 추어탕에는 김치 하나만 있어도 맛있게 땀 흘리면서 먹을 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은 김치가 특별히 맛있는 집입니다. 생김치가 뚝배기에 담겨 나와서 꺼내 잘라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 아주 매력 있습니다. 요즘 중국 김치에 민감하신 분이 있는데, 여기는 그럴 염려가 없는 맛입니다. 배추와 무 모두 국산을 사용해서 만드는 맛김치의 매력과 추어탕의 맛이 조화되어 최고로 시너지를 내는 맛집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이제 바람이 선선해질 정도로 가을이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힘겹게 나신 여러분들에게 서민들의 가을 보양식 추어탕을 추천드립니다. 추어탕으로 가을, 겨울까지 건강한 2023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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