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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맛집] 연서시장 내, 뜨끈한 국물에 건강까지 챙기는 보양식 내.돈.내.산. 옹심이 메밀칼국수

NamoonPD❤️ 2023. 12.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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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연서시장에 숨어있는 로컬 찐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 식당에 안 가본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기는 힘든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식당입니다. 사실 이곳은 장인 장모님이 사시는 동네라서 가끔 이곳에 들리는데요. 연신내에서 가장 맛있는 집을 고르라면 전 주저 없이 이곳을 고릅니다. 오늘 소개해드립니다. 

 

 

1.  연신내 2번 출구 연서시장

은평구 연신내 역에 위치한 연서시장은 은평구에서 가장 활발하고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입니다. 전통시장답게 예전 시골에서 보았던 미로처럼 형성되어 있는 골목을 곳곳을 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 옷, 생활용품이나 족발부터, 전, 떡볶이까지 없는 것이 없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연서시장 정보

  • 전화번호 : 02-355-1272
  • 이용시간 : Am 08:00 ~ Pm 10:00
  • 주소 : 03345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850 연서시장 

 

연신내-연서시장-구석구석
은평구에서 가장 활성화된 연서시장 내부

 

 

2. 연서시장 가장 유명한 식당 |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사실 옹심이 칼국수는 맛있는 감자가 많이 나는 강원도에서 유명한 음식입니다. 강원도에서 가장 유명한 메밀 칼국수도 먹어봤지만, 절대 뒤처지지 않는 맛과 퀄리티를 지닌 식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연서시장 큰길 가는 아니고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연서시장-봉평메밀칼국수-골목

 

연신내 2번 출구에서 4거리에서 좌회전해서 100m 정도 큰길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조그만 골목길(위의 사진과 같은 골목길)이 나옵니다. 위의 길을 따라 50m 정도 들어가면 오른쪽에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식당이 있습니다.   

 

옹심이-메밀칼국수-외경

 

 

간판과 외경은 시장에 있는 일반 식당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다릅니다. 먼저, 근처 식당과 같지 않게 늘 사람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잘 되는 식당의 특징 중 하나죠) 그리고 식당이 매우 청결합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음식이 맛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최근에 1,000원 가격을 인상하셨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안 아깝습니다.  

 

 

식당 내부

식당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식당의 왼쪽을 찍지 못했네요;;) 밝습니다. 방문한 날에 비가 와서 어두 침침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장에 달려 있는 조명들이 많아 환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이곳엔 혼자서 식사를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연신내가 등산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 등산을 마치고 막걸리에 건강식 메밀칼국수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봉평메밀칼국수-내부와-메뉴판

 

친절한 사장님이 오늘도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곳은 옹심이 메밀칼국수(옹심이+메밀칼국수)가 메인음식입니다. 옹심이만 주문하거나 메밀칼국수만 주문할 수도 있지만, 기본인 옹심이 메밀칼국수를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건강한 음식들을 드시고 싶다면, 메밀만두나 메밀 전병 모두 맛있습니다. 

 

기본반찬-세팅-이미지
기본 물이 아니라, 구수하고 따뜻한 차가 제공된다.

 

 

이 식당은 단순히 차가운 정수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뜻하고 구수한 차가 기본제공되며 추운 날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공복인 위를 달래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기본적으로 옹심이 메밀칼국수는 주문이 들어가면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유롭게 차를 즐기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옹심이 메밀칼국수와 아주 잘 어울리는 두 가지 종류의 김치(무, 열무)가 뚝배기에 제공됩니다. 얼마든지 리필할 수 있지만, 버려지는 음식이 많다고 하네요. 적당히 먹을 만큼만 덜어서 리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식당이 좋은 이유 첫 번째가 바로 보리밥 제공입니다.

 

미리나오는-보리밥-비주얼
옹심이 메밀칼국수 전에 먹는 에피타이저 보리밥 비빔밥

 

 

물론 칼국수와 옹심이 양이 워낙 많고 든든해서 메뉴만 먹다 보면 배가 부르지만, 한국사람 힘의 근원이 바로 밥에서 나오기 때문에 밥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합니다. (제가 그렇죠.) 어르신들은 많이 먹어 보셨지만, 지금의 세대는 보기 힘든 보리밥에 위에 김치들을 척~ 얹어서 제공되는 고추장을 쓱싹 비벼먹으면 말로 다할 수 없는 든든함이 밀려옵니다.  

 

옹심이-메밀칼국수의-비주얼
옹심이와 메밀칼국수 골라먹는 재미와 건강까지 챙기는 보양식

 

국물이 부드럽고 감자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속이 허한 것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고 국물 맛만 봐도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는 것을, 몸을 보호해 주는 건강식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곳을 즐겨 찾는 분들의 80~90%가량이 어르신들입니다.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자 옹심이는 쫀득쫀득하니 씹는 재미를 주고, 메밀칼국수는 부드러운 국물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한 그릇의 양이 꽤 많아서 성인 남성도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최근에 음식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서 분식집에서 라면과 김밥만 먹어도 9,000원에 달합니다. 뜨끈한 차, 든든한 보리밥과 건강한 감자 옹심이, 메밀 칼국수까지 먹는데 이 정도 퀄리티를 단돈 10,000원에 즐길 수 있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안 할 이유를 찾기가 더 힘듭니다. 

 

 

3.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총평 

연신내에서 맛집을 검색 중이신가요? 혹은 연서시장에 장을 보기 위해 들리셨나요? 아니면 연신내에 일이 있어서 방문하셨다면 이곳에서 뜨끈한 건강식으로 한 끼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사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몰리기 때문에 아껴두고 나만 먹고 싶을 때 가고 싶은 맛집,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를 내.돈.내.산.으로 추천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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