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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족 여행 4박 5일 | 동궁과월지, 김유신 장군묘, 무령왕릉 방문 솔직후기

NamoonPD❤️ 2023. 6.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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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 유적지의 노른자 같은 경주를 찾았습니다. 우리 가족의 4박 5일 일정을 정리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고 중요한 유적지들을 너무 쉬운 마음으로 지나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경주 여행 둘째 날 동궁과 월지, 김유신 장군묘, 무령왕릉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유신 장군묘 

김유신장군의-묘-항공샷-캡처
출처 :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묘를 찾았습니다. 장군의 신분으로 무덤의 크기가 30m에 달했다는 것, 무덤 주변에 십이지신으로 조각한 돌모양 장식은 김유신 장군이 그 시대에 그리고 후손들에게 얼마나 크게 사랑받고 인정받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자료일 것입니다.
 

 

 

김유신-장군의묘-입구-출입문과-푯말

 


주차장에서 돌계단 20개 정도를 올라가면 김유신 묘로 향하는 출입문이 있고 그곳을 통과하면 김유신 장군묘까지 잘 정리된 100~150m의 돌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엄마와 장난치다가 아파서 바닥에서 뒹굴고 있는 아들과 승리해서 위풍당당 김유신 장군묘에서 장군처럼 사진 찍는 아내) 
 

아내와-아들-김유신장군묘-가는길

 

김유신 장군묘

김유신장군묘는 지금이 30m이고 봉분에 십이지신상을 새긴 둘레돌과 돌난간을 둘렀으며 무덤 둘레에 십이지신산을 조각하는 것은 통일신라 이후에 보이는 왕릉의 무덤양식입니다. 


 

 

 

2. 무열왕릉

가족이 방문한 다음 경주 여행지는 무열왕릉입니다. 경주에는 릉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릉의 주인이 명확히 밝혀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김춘추 왕의 릉입니다. 왕의 무덤이라서 그런지 하늘 높이 솟은 봉분의 크기가 새삼 엄청나게 느껴집니다.  
 

 

무덤 뒤에 다른 이름이 붙는 이유

경주에는 신라 왕과 왕비 무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무덤들은 그 규모와 형태에 따라 능, 원, 묘, 총, 분 등으로 불립니다.

  • 능(陵)은 왕의 무덤입니다. 
  • 원(園)은 왕비의 무덤입니다.
  • 묘(墓)는 왕족이나 고관대작의 무덤입니다.
  • 총(塚)은 일반인의 무덤입니다. 
  • 분(墳)은 무덤의 크기가 작거나 형태가 불분명한 무덤입니다.

 

무열왕릉

무열왕은 진덕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최초의 진골 출신 왕으로 본명은 김춘추입니다. 무열왕릉은 신라의 왕릉 가운데 무덤 주인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가치가 있으며 1972년~1973년에 주변을 정비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 2011년 신라무열왕릉에서 경주 무열왕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3. 동궁과 월지

해가 어둑어둑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경주 야경 맛집으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입니다. 경주 야경의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는 동궁과 월지는 JTBC드라마 '뷰티인사이드'의 말싸움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동궁과-월지-야경-모습

 
먼저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두움이 깔리자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움을 구경삼아 많은 분들이 놀러 오기 때문에 얼마나 입구와 가까운 곳에 대느냐가 관건입니다. 입구를 통과해서 내부로 들어가자 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경주 시민들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위해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동궁과-월지의-아름다운-야경모습

 

 실제로 보니 드라마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고 운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호수 주변을 걸으며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 관람시간 : am 09:00 ~ pm 22:00(매표 마감 21:30) , 연중무휴
  • 관람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주차 : 동궁과 월지 주차장 무료 이용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하여 '안압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원래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이 있던 자리이며 2011년 '동궁과 월지'라는 제 이름을 찾게 되었습니다.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인 월지는 남서쪽의 둘레는 직선인데 반해 북동쪽은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못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없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신라 조경예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4. 글을 마치며

경주 가족여행 둘째 날, 김유신 묘와 무령왕릉과 동궁과 월지까지 방문했습니다. 아직 경주에서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경주는 1박 2일로는 도저히 돌아볼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아직 많이 남은 경주 가족 여행기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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