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족여행 4박 5일 중 첫 째날, 석굴암과 불국사(다보탑, 석가탑)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는 아들이 국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꼭 경주에 가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경주가 궁금했고요. 그러던 중 제 휴가에 맞춰 체험 학습 신청을 하고 무작정 경주로 출발했습니다. 
 
 

1. 신라 불교 예술 최고의 걸작 석굴암

 

제 학창 시절에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다녀온 것은 분명한데 기억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석굴암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경주의 문화재 앞의 주차장은 한가하고 널찍했으며 여유로웠습니다. 물론 휴가철이 지난 9월이었기에 더 그랬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비교적 한가한 관람 환경에 더욱 좋았습니다.
 

 

 

 

석굴암 가는 길은 꽤 숲이 울창하고 우거진 나무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숲길이 었고 이런 흙길을 얼마 만에 걸어 본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석굴암까지 걸었습니다. 10-15분 정도의 산책로 같은 길이었으나 슬리퍼를 신거나 샌들을 신고 걸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석굴암을 볼 수 있는 곳은 그렇게 크지않은 작은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비록 안에서 촬영 불가라서 할 수 없어서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꼭꼭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석굴암은 내부 전면 공개 관람 시 항온항습 등의 문제가 우려되어 1976년부터 유리벽을 통해서만 외부관람을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이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석굴암

석굴암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석굴암 석굴은 국보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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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굴암

국보 경주 석굴암 석굴 (慶州 石窟庵 石窟)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2.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석굴암을 신나게 구경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좋은 경치를 즐기며 불국사로 이동했습니다. 절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사실 경주여행 첫날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석굴암과 불국사를 모두 관람한다니... 뒤에 일정에 볼 것이 없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됐습니다. 불국사 앞에 있는 청운교, 백운교 등의 돌층계는 문화재 보존의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국사는 유명한 다보탑과 석가탑을 통해서 신라사람들의 돌 다루는 솜씨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의 세련된 아름다움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예술의 끝판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동전의 뒷면에 그려진 탑으로 유명한 다보탑 석가탑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불국사에 들어가는 초입에는 에밀레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을 약간의 기부금(?)을 내고 쳐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대표로 에밀레종을 쳐봤습니다.  
 

성덕대왕신종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은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범종이다. 설화에 따라 에밀레종으로 부르거나 봉덕사(奉德寺)에 걸려 있던 종이라 하여 봉덕사종이라 부르기도 한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여러분도 들어 보세요.

성덕대왕신종을-쳐보는-아들

 

경주 불국사

불국사(佛國寺)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석굴암과 함께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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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사적 경주 불국사 (慶州 佛國寺)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3. 경주여행 첫날 

한국인들에게 '경주'는 뭔가 특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방문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는 곳이고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가 가득 녹아있는 신비로운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 도심에서만 살았던 아들에게 경주여행은 첫날부터 매우 흥미로웠을 것입니다. 
 
이런 특별한 경주를 소개해드리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우리 가족의 여행을 돌아보고 경주의 아름다운 곳, 볼만한 곳, 맛있는 곳들을 며칠 동안 차근차근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