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중에 꼭 빵을 특별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빵돌이, 빵순이라고 불리는 분들요. 그런 분들을 위한 특별한 빵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변의 체인점 빵집 사이에서도 꿎꿎이 살아남은 우리 동네 빵집! 베이커리 카페 솔트입니다. [내.돈.내.산]
1. 베이커리 카페 솔트
이곳의 위치는 홍제동 사거리입니다. 예전에 무한도전 촬영했던 유진상가 아시죠? 내부순환고속도로 진입하는 사거리의 모퉁이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솔트입니다. 간판에 비둘기 응아가 떨어져서 지저분하게 나오긴 했지만, 실내는 매우 깨끗해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요.
-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open 08:00, close 밤 10:00) 단, 명절 당일은 쉽니다.
-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510 북한산 더샵 아파트상가 109호
- 전화번호 070-8955-1127
2. 베이커리 카페 솔트 실내
베이커리 카페 솔트의 실내는 그리 넓진 않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고소한 커피 향과 빵냄새로 가득한 내부는 아늑하고 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요.
총테이블이 4개니까, 총 16명은 앉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자리가 모자랄 때도 있으니 너무 붐비는 시간 말고, 여유로울 때 가세요.
3. 베이커리 카페 솔트 맛있는 빵들
한쪽에 빵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체인점 빵집들처럼 개수도 많고 다양한 빵들은 아니지만 빵들이 전부 맛있고 더 건강하게 먹는 느낌의 빵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스콘을 좋아하는데 이곳 스콘이 부드럽고 더 풍부한 향과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저의 집은 녹번동과 가까운데 꼭 여유가 있을 때, 여기까지 와서 빵을 삽니다. 물론 동네에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등 체인 빵집이 근처에 몇 개나 되지만, 여기만큼의 정직하고 솔직한 느낌의 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빵을 사 먹는 게 더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곳에는 빵도 맛있지만, 함께 먹을 수 있는 커피나 음료도 함께 주문이 가능한데, 여기서 먹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가끔 베이커리 카페에서 주문해서 마시는 커피 같지 않게 탄맛이나, 쓴맛이 없어서 좋습니다.
아마도 여기는 베이커리도 그렇지만, 커피맛이 좋아서 가게 되는 카페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빵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맛도 좋고 커피맛도 좋은 베이커리 카페는 놓칠 수 없습니다. 또한 이곳이 혜자스러운 이유가 하나 있는데, 5,000원짜리 빵을 한 개사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그렇게 5,000원짜리 5개를 찍으면 맛있고 고소한 아메리카노가 공짜!!!, 요즘 빵 가격이 보통이 아닙니다.
보통 빵을 몇 개만 구입해도 5,000원 10,000원이 훌쩍 넘는데 그렇게 두 번만 오면 아메리카노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 좋아요.
4. 그럼 빵을 좀 시식해 볼까요?
아내와 함께 점심을 거르고 나온 터라,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빵 값은 체인점에 비해서 저렴한 건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커피값도 저렴했네요? 부담을 내려놓고 미친 듯이 빵을 주어 담다 보니 15,000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나오면서 빵을 10,000원어치 더 싸간 건 안 비밀)
테이크아웃하면 1,000원 할인해 주니 더 좋았겠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편안하게 그리고 마음껏 빵을 먹어보고 싶어서 매장에서 먹고 가는 걸로 주문했습니다.
무화과가 들어있는 빵과, 탕종식빵은 싸가기로 하고 제가 좋아하는 소시지빵과 호떡처럼 생긴 시나몬 애플 빵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베이컨 에그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5. 베이커리카페 솔트 총평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베이커리, 저렴한 카페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와 음료들을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라서 전 조금 멀어도 이곳을 찾아옵니다.
갈 때마다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빵이 잘 팔려 회전율이 높은 빵집. 주변에 이런 베이커리카페 하나쯤은 있으시죠? 혹시 녹번동, 서대문구에서 이런 베이커리카페를 찾으신다면, 솔트 어떠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