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춥고 날씨가 흐리고 꾸물꾸물할 때, 따끈하고 든든한 것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럴 때 생각나는 것이 치킨인데요. 혼자서 1마리는 거뜬히 뜯을 수 있지만, 쉽고 편하게 갓 튀긴 치킨을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KFC죠. 오늘 처음 먹어본 KFC 버거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은평구 맛집 KFC 응암점
은평구 주민들에게 본서부병원을 물어 보면 모두가 아는 곳입니다. 주변 이마트와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은평구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는 곳입니다. 그곳 바로 맞은편에 KFC 응암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장도 매우 크고 접근성도 좋아서 저도 자주 찾아가는 집인데요. 저녁 9시 이후 늘 치킨 1 + 1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와 접근성 모두 잡은 은평구 맛집입니다.
워낙 큰 프랜차이즈 식당이기 때문에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이 맞나... 싶지만, 제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찾은 KFC와 분명 다른 점이 명확하기에 은평구 맛집으로 꼽았습니다. 아래 KFC의 상징인 할아버지입니다. 이분 얼굴만 봐도 치킨이 당깁니다. (얼굴이 치킨처럼 생겼나요?)
내 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널찍합니다. 생전의 KFC 할아버지의 모습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미국에서 시작된 KFC의 역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스크린을 배치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네요.
그리고 실내에는 다양한 자리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아이들이 신을 벗고 마루 같은 분위기가 나는 공간을 마련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또 한쪽에는 마치 스타벅스 종로점처럼 계단으로 된 의자와 테이블도 있습니다.
2. 징거 타워버거
매장을 쭉 둘러보았더니 이제는 슬슬 배가 고파지네요. 저는 아내와 함께 매장을 방문했기 때문에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이 아니라 간식을 먹기 위해 온 것이므로 간단하게 징거 타워버거와 오리지날 치킨 3조각, 그리고 콜라 1잔을 주문했습니다.
큼지막한 치킨과 두툼한 감자 패티 해시브라운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두개의 패티를 충분히 감싸고 있는 양상추. 환상의 조합입니다. 얼마 전 맥도널드에서 한참 광고 중인 '더블 비프 미트 칠리버거'를 먹고 리뷰를 남겼었는데, 정말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충실한 내용물입니다. 이러니 KFC를 사랑할 수밖에 없죠.
[맥도날드 버거] 홍제동 맥도날드에서 더블 비프 미트칠리버거와 타로파이 솔직리뷰
요즘 TV에서 열심히 광고하고 있는 맥도날드 더블 비프 미트칠리버거를 한번 먹어 봤습니다. 사실 맥도날드에서 새로운 버거가 나올때마다 맛보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 버거는 고기를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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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퍽퍽 살, 가슴살로 버거를 만든 게 아니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닭다리살로 빵을 뚫고 나오는 크기로 치킨버거를 만들었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평소 좋아하지 않던 해시브라운도 저렇게 두툼한 치킨과 함께 하니, 환상의 조합입니다.
심지어 채소도 듬뿍~ 한 입에 넣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치킨 버거는 KFC 앞에서 어떤 버거 전문점도 따라오기 힘듭니다. (간식이니까, 아내와 제가 반반씩)
3. 오리지날 치킨 세 조각
직원이 양해를 구합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닭을 새로 튀겨서 10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뭐... 갓 튀긴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데 10분이 문제겠습니까? 설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직원이 가져다준 갓 튀긴 치킨은 정말! 간식으로 먹은 타워징거버거와 오리지널 치킨 세 조각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완전 만족!!!
오리지널 갓 치킨입니다.
총평
입을 가득 벌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치킨 닭다리를 뜯는 듯한 충만한 식감은 오직 KFC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갓 튀긴 오리지널 치킨은 사랑이고 감사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업계 특성상 치킨 기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건 인정합니다. 입도 안 댄 콜라에 제발 기름 동동 뜨는 건 그만 보고 싶어요. 조금만 신경 쓰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제발,,,, 그것만 아님 최곤데 아쉬울 뿐입니다. 누가 좀 대신 말해주세요. KFC 응암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