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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여행할 때 가볼만한 휴게소 | 맛과 여유가 넘치는 곳, 화성휴게소

by NamoonPD❤️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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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를 자주 타고 여행하는 분들은 어느 휴게소를 가야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너무 자주 들리기에는 시간이 지체되고 한 두번 들리는 휴게소가 쾌적하고 맛있는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늘 하는데요. 목포에 결혼식 참석차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던 중 가장 맛있고 좋았던 화성 휴게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서울에서 출발 후, 쉬기 좋은 위치

서울에서 목포를 가기위해 7시에 출발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지방을 여행하면서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간식을 사먹는 걸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에서 그 어떤 선택보다 휴게소를 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장난스럽게 '도착지까지 있는 모든 휴게소를 다 들리고 싶다.'고 말할 정도죠. 

 

 

목적지는 목포였기 때문에 중간쯤 휴게소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가족들이 지치고 저도 서울에서 출발한 지, 2시간이 조금 넘었기 때문에 화성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화성휴게소는 서울에서 출발한 여행자들이 쉬어 가기에 참 좋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꽤 크고 넓은 휴게소 중 하나입니다. 

 

 

 

2. 맛이 있는 휴게소

휴게소를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 '휴게소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느냐'입니다. 아침식사를 못하고 이른 시간에 나왔기 때문에 가족들은 식사를 하고 가야만 했습니다. 저는 보통 휴게소에서 우동이나 라면을 먹곤 합니다. 하지만 배가 몹시 고팠고 아이와 함께 찾았기 때문에 밥 메뉴인 수제등심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화성휴게소(목포방향)-푸드코트-메뉴판

 

사실 후에 알고보니 화성휴게소에는 유명한 순대국과 짬뽕순두부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정작 그걸 못 먹어봐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수제 등심돈가스와 사이드로 주문한 라면으로 세 가족이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화성휴게소(목포방향)의-수제등심돈가스
꽤 큰 돈가스 두 장이 놓여있다.(사이드로 나오는 것들은 조금 부실)

 

 

화성휴게소-라면
라면의 기본 맛을 잘 지킨 라면

 

두 메뉴 모두 맛이 준수했습니다. 특별히 수제돈가스는 돈가스 마니아인 아들의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을 만큼 훌륭한 맛을 냈습니다. 온 가족이 매우 만족한 화성 맛집입니다. 수제 돈가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강추하는 맛!!!(다음에 화성휴게소를 방문한다면 순대국이나 짬뽕 순두부를 먹고 싶습니다.) 진짜 맛있음

 

화성휴게소-수제등심돈가스
겉바속촉의 수제등심돈가스(맛이 꽤 훌륭했다)

 

화성휴게소의 푸드코트는 맛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위생이 깨끗해 보였고(하긴 요샌 모든 휴게소가 청결하다.) 중간에 밥 양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반찬과 밥을 마음껏 리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저 같은 대식가에겐 완전 매력적인 것이죠. 저도 얼른 돈가스에 올려져 있는 밥을 다 먹고, 원래 밥양의 두 배정도 퍼와서 먹었습니다. 

 

 

 

또 하나 놀랐던 사실, 휴게소에 로봇카트가 돌아다니네요. 김이나 필요한 반찬들은 로봇카트가 직접 배달해 주기도 하고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해주기까지 합니다. 신기했습니다. 이젠 휴게소에도 이런 로봇들을 볼 수 있다니...

 

 

 

 

 

세 명이서 메뉴를 두 개만 시킨 것보니까 이 가족은 많이 못 먹는 집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밥보다는 휴게소에서 먹는 다양한 간식거리를 먹기위해 절제하고 또 절제해서 3인 2메뉴만 주문한 것입니다. 나가면 먹을 것들로 가득하거든요. 밥만 먹고 휴게소를 떠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화성휴게소에서-먹을수있는-꽈배기
밥먹자마자 나와서 꽈배기 사기

 

 

나오자마자 하이에나처럼 휴게소를 두리번 거리며 간식거리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온 간식은 "이가꽈배기"입니다. 밥먹고 달달한 꽈배기는 환상의 궁합이죠. 커피와 먹기도 좋고요. 그런데 가격이 미쳤습니다. 한 봉지에 4,000원. 휴게소 물가가 비싼 건 사실이지만 후덜덜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꽈배기 맛보다 겉이 좀더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크기도 일반 꽈배기보다 커서 4,000원이라는 가격이 수긍이 가더군요. 

 

이것으로 끝낼 수는 없습니다. 군것질하려고 밥도 두 개밖에 안 먹었다구요. 다음 메뉴는 심심한 입을 위해 쫄깃한 맥반석 오징어입니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에 순식간에 먹어 치울 수 있는 이 메뉴는 냄새를 맡고는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화성휴게소의-메뉴인-맥반석오징어
오징어는 사랑입니다.

위에 꽈배기를 4,000원에 구입했던 터라... 맥반석 오징어 7,000원은 공짜처럼 느껴집니다(?). 아뇨, 그만큼 싸게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맥반석 오징어 맛을 표현하자면, 입에서 살살 녹는 게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차에서 이동하면서 먹었는데, 분명 샀는데, 순식간에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맛있는-맥반석-오징어가-구워지는-모습
사진으로 봐도 냄새와 맛을 떠올릴 수 있다.

 

 

3. 여유가 있는 휴게소

맛있는 식사 메뉴도 많고 군것질할 것도 많은 맛있는 휴게소로 끝나지 않습니다. 휴게소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힐링 공간도 있습니다. 바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야외 테라스!, 

 

폭포가-떨어지는-야외테라스
폭포와 파란하늘이 잘 어우러져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날이 꽤 쌀쌀했고 오전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테라스에 나와서 폭포를 감상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조금만 기온이 올라 따뜻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모습만 보고서도 물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폭포가-떨어지는-여유있는-공간
휴게소와 잘 어울리는 야외 분수였다.

 

앞과 옆에는 파라솔이 있는 벤치가 있었고 그 곁으로는 예쁜 꽃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삭막한 차와 고속도로를 달려온 운전자들과 여행자들에게 잠시나마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휴게소를 찾은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있는 공간에 감동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목포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휴게소-목포방향-전경

 

이렇게 칭찬 일색으로 휴게소를 적어 놓으니 휴게소 사장이라도 되는 것 같을 수 있으나, 저는 전혀 관계없는 내.돈.내.산으로 적어본 포스팅이었습니다. 만약 서해안고속도로를 여행중이시라면, 화성 휴게소에서 맛과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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