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되고 약 1년 6개월이 흘렀다. 희망과 꿈을 안고 시작한 글쓰기 생활, 과연 지금은 어떻게 바꼈을까? 더 나아지고 있는 걸까? 필자의 블로그 생활을 되돌아 봅니다.
1.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현재 필자는 워드프레스,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스폿 등 다양한 도구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 현재 1년 6개월 동안 블로그에서 다양한 분야로 글을 쓰고 있는 잡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유튜브를 보다가 처음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그 경험을 한 뒤 반드시 하고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조그만 돈이라도 벌어볼까?라고 시작한 글쓰기에 어느 순간부터 재미를 들리기 시작했고, 글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는 사실이 '감정의 분출구 역할'도 함께 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2. 블로거의 현실
- 현실 수익
티스토리로 처음 승인을 받고 첫 달에 애드센스 $40를 찍었다. 하지만, 바로 광고게재 제한으로 약 3주간 광고비 "0". 그 뒤로는 한 달에 20-30달러 사이의 수익만을 올리고 있다. $100 이상이 되어야만 출금을 할 수 있으니까 지금까지 $200 정도를 찾았을 정도이다.
매일마다 글감을 찾아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일, 오늘은 어떤 글을 써야 하나 잠들면서 고민했던 것, 오늘도 $1도 벌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하며 난 언제쯤 $100씩 벌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 섞인 자책까지 그동안 쏟은 시간들이 아까워질 때도 있었다.
- 일할 때 100달러, 잠잘 때 200달러?
첫 달에 찾아온 $40달러의 수익은 '아! 내게도 글쓰기의 재능이 있구나.', 어느 유튜버의 말처럼 일할 때, 100달러 잠잘 때 200달러를 번다면 내가 글쓰는 걸로 먹고 살 수 있겠다고 꿈을 꿨던 것 같다.
하지만, 이내 광고게재중단으로 충격에 빠져서 글쓰지 않고 허우적 거리던 시기도 지나고 유튜버로 수입 파이프라인을 늘린다고 글쓰기를 등한시 했었던 적도 있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글쓰기로 수익이 기적처럼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 그래서 현실은?
당신도 유튜브 검색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월 1,000만 원 영상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애드센스 승인을 여러 곳에서 받았지만, 그곳에 돈을 벌어다 주는 글을 쓰지 않는 이상! 월 1,000만 원? 아니 월 100만 원도 기적과 같은 일이다.
과연 블로그가 당신의 월급을 대체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몇 %나 있을까? 당신은 언제까지 매일마다 글감을 찾아 헤매며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살 것인가?
3. 앞으로 당신의 선택은?
필자는 지금 세계여행 중이다. 사실 세계여행을 선택한 두 가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유튜브와 블로그이다.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사실 한국에서 쓸 수 있는 글이 포화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큰 이유다.
나는 계속해서 블로그 글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내고 싶다. 조금 과장을 더하자면 내가 머리가 하얀 백발이 될 때까지 글을 계속해서 쓰고 싶다. 한 달에 10,000달러씩 벌지 않아도 좋다. 단지 내 생각을 표현하고 내가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는 것에 달러까지 챙겨주는 일이 그냥 기분 좋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글을 마치며
챗GPT로 인해 어쩌면 블로거의 일들이 많이 줄어들 수도 있다. AI가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이 직접 작성한 듯한 글을 챗GPT는 만들어 내지 못한다. 그만큼 인간이 가진 글쓰기 재능은 특별할 것 같다. 시간 투입대비 보수는 엄청나게 작은 글쓰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거들이 생겨나는 이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