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천 상동 홈플러스를 가족들과 함께 자주 방문하는데요. 워낙 번화한 곳이라 엄청 많은 식당과 맛집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맨날 가는 곳만 가게 돼서 오늘은 꼭 새로운 곳에서 먹어보리라 다짐하고 찾아간 곳입니다. '두촌가마솥밥'인데요. 어떤 곳인지 함께 가보시죠.
1. 상동 홈플러스 3층 두촌가마솥밥 & 쭈꾸미
이곳은 홈플러스 3층 내부에 있는 식당입니다. 부천 상동 홈플러스 3층으로 올라가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보통은 1층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지만, 오늘은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돌다가 들어간 것은 아니었고 리뷰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집입니다.
-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18 3층
- 영업시간 : Am 11:00 ~ Pm 09:30
- 마지막 주문 : Pm 08 : 30
- 브레이크 타임 : Pm 3:30 ~ 5:00 (평일)
- 예약 전화 : 032 - 327 - 8777
식당 내부가 시원시원하고 넓습니다. 생긴 지가 얼마 안 된 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제가 워낙 솥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찾아온 건데,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식당이 깔끔해서 안심이 됩니다.
두촌가마솥밥 & 주꾸미의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순두부가 메인메뉴고 추가되는 반찬이 필요하면 정식 메뉴로 주문하면 됩니다. 최근에 제가 '굴'에 꽂혀 있었기 때문에 굴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1인 1 메뉴를 원칙으로 해서 1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솥밥이 제공되네요. 순두부만 주문할 때에는 메뉴판 가격에서 2,000원이 빠집니다.
밑반찬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맛깔나게 생겼습니다. 배가 몹시 고팠기 때문에 반찬을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잡채가 순두부가게에 나와서 의아했지만, 요즘 들어 보기 힘든 음식입니다. 이것저것 집어 먹다 보니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솥밥
제가 요즘 많이 좋아하는 솥밥입니다. 워낙 대식가라서 공깃밥과 국, 반찬 가지고는 배가 차기가 힘듭니다. 다 먹고 따뜻하고 소화 잘되는 숭늉을 다먹고 나면 그제야 조금 배가 차기 때문에 솥밥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날도 춥고 속이 허한 날, 솥밥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각종 메뉴들
제가 주문한 굴순두부를 제외하고 다른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비지찌개(11,000원)입니다. 왜 저 메뉴를 주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순두부가 주류를 이루는 식당에서 비지찌개는 패스. 맛은 그런대로 있었지만, 일반 비지찌개집에 비해선 만족할 수 없을뿐더러 양도 조금 아쉽네요.
가운데 메뉴는 순두부 + 제육볶음 = 제육볶음 정식(15,000원)입니다. 제육볶음을 찐으로 좋아하는 아들이 주문한 메뉴인데 돌판 위에 제육이라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는 것은 좋았지만, 일반적인 제육의 짜고 달달한 맛의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아들의 입맛엔 그냥 쏘쏘~. 오른쪽에 있는 메뉴는 해물 순두부(11,000원)입니다. 역시 순두부 전문점에서는 순두부를 시켜야 합니다. 꽤 게도 크고 국물도 칼칼하니 기대하는 맛입니다.
굴순두부
제가 좋아하는 굴 순두부(11,000원)입니다. 굴이 요즘 워낙 비싸기 때문에 만족할 만큼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굴은 꽤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네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순두부 전문점인 만큼 조금 더 비싸더라도 순두부가 충분히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맛에 비해 내용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물론 솥밥이 나오니까 밥까지 먹으면 배가 불러서 양이 전체적으로 모자란 느낌이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셀프코너
전체적인 내용물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그럼에도 좋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셀프코너'였는데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잡채와 오징어 숙회 무침 등 먹고 싶은 찬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셀프코너를 운영하다 보면 남기는 음식이 많지는 않을지 우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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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부천에 들러 리뷰를 따라가서 검증해 본 맛집, '두촌가마솥밥&주꾸미'였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널찍함, 전체적인 음식은 맛이 있었지만, 양은 조금 아쉬웠음, 하지만 셀프 코너에서 먹고 싶은 반찬들을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음. 단체 손님이나 뜨끈한 순두부와 솥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하면 좋을 듯하네요.
